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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입맛제주아재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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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7. 29. 22:36 도서

1935. 1. 1 서울生
1977. 6. 16 교통사고로 타계

학 력

1953 서울대학교 화공학과 입학
1955 미국 유학
1956 Ohio주 Miami 대학 졸업(이학사)
1958 University of Pittsburgh 대학원 졸업 (이학석사)
1960 University of Pennsylvania 대학원 졸업 (이학박사)

경 력

1960~66 University of Pennsylvania 물리학과 교수
Princeton, Institute of Advanced Study 연구원

1966~73 뉴욕 주립대학 (Stony Brook) 물리학과 교수

1973~77 Fermi National Accelerator Laboratory 이론물리학부장
University of Chicago 물리학과 겸임교수

25살의 나이에 박사학위를 받고,28살에 정교수.
10개국어를 구사하고 생전에 138편의 논문을 발표한
대한민국이 낳은 그러나 미국이 키운 비운의 천재 물리학자.
2차대전을 미국의 승리로 이끌게 해준 원폭을 개발한 '오펜하이머' 박사가
아인슈타인을 뛰어 넘었다고 극찬한 인물.

대전집에 내려갔다가 책장 앞에서 볼만한 책을 찾던중
'이휘소'라는 이름이 눈에 띄었다.
그 이름은 몇년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되었다.
박정희 전대통령과 함께 '핵' 개발을 진행중에 의문사를 당한 천재 과학자.
영화의 원작인 김진명 작가의 동명의 소설은 말그대로 픽션이다.
공석하의 '이휘소'는 소설이라는 이름이 붙긴 했지만
논픽션에 가깝다.
(저자는 두권으로 구성된 책의 하편 89페이지에서 이전까지의 내용은
완전한 실화라고 밝히고 있다.)


검색을 해보니 아직도 '이휘소' 박사에 대한 논란은 진행중인 것 같다.
그의 죽음에 대해서 우리나라의 핵 보유를 저지하기 위한 미국의 계획된 암살인가,
단순 교통사고인가...
또 그의 업적에 대해서 위대한 과학의 영웅인가, 내세울 만한 업적 없이 사라져간 비운의 과학자인가..

난 그의 죽음의 진실이나 그의 업적 보다는 그의 열정적인 삶을 높이 평가하고싶다.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일꺠워주고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해준 그의 삶에 경외감마저 든다.
그의 학문에 대한 지칠줄 모르는 열정과
가족과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
그것은 꼭 학자들만이 아니라 범인이라면 누구나 본 받고 마음에 새겨야 할
인생의 지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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