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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입맛제주아재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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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0. 31. 21:03 삶은달걀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심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잊을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이용 - 잊혀진 계절



올해로 '잊혀진 계절'이 25주년이란다.

2006년도 이제 두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은 지칠줄 모르고 그저 제 갈 을 쉼 없이 흘러간다.

벌써 피곤해질 나이는 아닌데
요즘은 왜이리 몸이 무거운지.
직업병인가...

'~가 되면 하지 뭐..'
'~때 하지 뭐..'

이런식으로 미루어 온 일들을
만약 모두 미루지 않고 그때 바로 했다면
지금 나는 어떤 모습일까...

아놀드의 몸을 하고
의자에 앉아서
두 손으로 키보드를 미친듯이 눌러대며
두 발은 베이스 드럼을 때리고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로 헤드벵잉을???

미루는 습관은 좋지 않다.
할 수 있을떄 해야 하고
해야 할때 하는 것이 누가 뭐래도 이롭다.

그나마 요즘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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