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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입맛제주아재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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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10. 23:41 삶은달걀
우리나라는 일 중독에 빠진것일까?
좀더 오래 의자에 앉아 있어야 일 잘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회사에 충성을 다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건 결코 좋은 관습은 아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즘 시대에
남들과 똑같은 생활에서 뭔가 낚이길 기대할 수는 없다.
뭐 운이 좋아 월척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퇴근 시간을 훌쩍 넘겨버린 있으나마나한 시계를 바라보며 오늘 야식은 뭘 먹을까 고민하는것이 이제는
하루 일과에 없어서는 안될 일인듯 익숙한 우리나라 개발자들...
헤드헌팅 사이트의 개발자 구인란에 "야근 절대 없음","야근 지겨우시죠?" 이런 문구가 버젓이 씌여질만큼
이 바닥에서 야근은 언제부턴가 당연시 되고있다.

혹독한 스파르타 패턴에 스트레스받고 복잡한 알고리즘을 파헤쳐가며
실타래처럼 얽히고 섥힌 코드들을 분석하는 그들에게 '창의력'을 위해 투자 할 수 있는 시간은 지극히 짧다.

아무리 잘 뛰던 육상선수도 1년을 걷기만 하면 남들에게 뒤쳐질 수 밖에 없다.
"난 뛸 줄 안다" 라고 말 할 순 있지만, "남들보다 빨리 뛸 수 있다"고 장담하긴 어렵게 되가고 있다.

명마를 만드는 조련사는 절대 말에게 하루 종일 뛰는 것만 시키지 않는다.
말 또한 하루 종일 뛰는 것만 시키는 조련사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지친 말은 언젠간 주인을 떠나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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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딩입맛제주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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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룟 2007.01.11 00:46  Addr Edit/Del Reply

    육상선수가 걷는 이야기는 재미있고 적절한 비유인 것 같습니다.